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블루투스 키보드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외부에서 작업하거나 협소한 공간에서 타이핑이 필요한 경우, 유선 키보드보다 무선 블루투스 키보드가 훨씬 효율적이다. 하지만 제품 종류가 워낙 다양해 단순히 디자인이나 가격만 보고 구매하면 후회할 가능성이 크다. 이 글에서는 **블루투스 키보드를 처음 구매하는 사용자**를 위해, 꼭 확인해야 할 실용적인 선택 기준 5가지를 정리했다. 실제 사용 환경에 맞춘 제품을 고르면 만족도는 확실히 달라진다.

1. 멀티페어링(다중 연결) 지원 여부

최근에는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을 번갈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한 대의 키보드로 여러 기기를 번갈아 사용할 수 있는 ‘멀티페어링’ 기능**이 큰 장점이 된다. 제품 설명에 ‘3대 동시 연결’, ‘Fn+숫자키 전환’ 등으로 표기된 제품을 찾는 것이 좋다.

2. 키 배열과 키 사이 간격

키보드는 손에 직접 맞닿는 입력 도구이기 때문에, **타이핑 감도와 키 배열이 손에 익는지**가 중요하다. 특히 컴팩트 키보드는 **방향키, 딜리트 키, 기능키 배열이 기존과 다를 수 있어** 오타가 발생하기 쉽다. 장시간 문서 작업을 한다면 **87키 또는 풀배열 제품**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3. 타건감과 스위치 방식

키감은 타이핑 피로도와 직결된다. 대부분의 블루투스 키보드는 **펜타그래프 방식(노트북형)**이나 **멤브레인 방식**이 많다. 타건 시 정숙함을 원한다면 펜타그래프 방식이 유리하고, 경쾌한 클릭감을 선호한다면 **기계식 블루투스 키보드**를 선택할 수도 있다. 단, 기계식은 소음이 클 수 있다.

4. 배터리 방식과 지속 시간

무선 제품인 만큼 배터리 성능도 중요하다. **충전식(Li-ion)과 건전지 타입(AAA)의 차이**를 파악하고,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자주 이동한다면 충전식이 편리하고, 가끔 사용하는 환경에서는 건전지 타입이 유지비가 낮을 수 있다. **대기 시간, 연속 사용 시간 등 배터리 정보**는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5. 기기 호환성과 운영체제 전환 기능

모든 블루투스 키보드가 **Windows, Android, iOS, macOS를 완벽히 지원하는 것은 아니다.** OS 전환 키(Fn + Q/W/E 등)를 통해 **운영체제별 키 매핑을 자동으로 바꿔주는 기능**이 있으면 훨씬 편리하다. 특히 아이패드와 노트북을 동시에 사용하는 사람은 이 기능 유무를 꼭 확인해야 한다.

마무리 정리

블루투스 키보드는 휴대성과 편리함을 동시에 제공하지만, 사용 목적과 기기 환경에 따라 제품 만족도는 천차만별이다. 단순히 예쁜 디자인이나 저렴한 가격보다, **연결 기능, 키감, 배터리 방식, OS 호환성 등 실질적인 사용 기준**을 중심으로 선택해야 한다. 이 글의 5가지 체크리스트를 기준 삼아 자신에게 꼭 맞는 블루투스 키보드를 찾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