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 스타일링을 위해 고데기를 사용하는 사람은 점점 늘고 있다. 특히 일상적으로 머리를 펴거나 컬을 넣는 습관이 있는 사람이라면, 고데기의 온도나 재질 하나에도 머릿결 상태가 크게 좌우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소비자가 디자인이나 브랜드만 보고 고데기를 선택하고, 그 결과는 머릿결 손상으로 이어지곤 한다. 머릿결은 한 번 손상되면 복구가 어렵기 때문에, 처음부터 손상을 줄일 수 있는 고데기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글에서는 실제 구매 시 체크해야 할 **머릿결 보호 중심의 4가지 핵심 선택 기준**을 정리했다.

1. 세라믹 or 티타늄 플레이트 여부

가장 중요한 요소는 고데기 열판의 재질이다. **세라믹 코팅 열판은 열이 부드럽게 전달되고, 머리카락에 마찰을 줄여 손상률을 낮출 수 있다.** 티타늄 플레이트는 열전도율이 빠르지만, 고온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예민한 모발일수록 세라믹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2. 온도 조절 세분화 여부

모발 상태에 따라 적정한 열 온도는 다르다. **손상모일수록 낮은 온도에서 스타일링해야 하며**, 일반적인 건강모는 160~180도 정도가 적정선이다. 따라서 **10도 단위 또는 디지털 온도 조절이 가능한 제품**이 더 유리하다. 단순히 2~3단계 조절만 가능한 고데기는 세부 조절이 어려워 머릿결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3. 자동 전원 차단 기능 유무

고데기를 사용한 후 전원을 끄지 않고 외출하는 경우, **화재 위험뿐 아니라 열판이 계속 예열되어 열판 수명과 모발 손상 모두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최근에는 **30분~60분 후 자동 꺼짐 기능이 탑재된 제품**이 많으므로, 반드시 이 기능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하자.

4. 열 전달 방식: PTC vs MCH 히터

히터 방식도 머릿결에 영향을 준다. **PTC(Positive Temperature Coefficient)는 온도 안정성이 높아 일정한 열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반면 **MCH(Metal Ceramic Heater)는 빠르게 가열되지만, 온도 유지가 불안정할 수 있어 열 손상이 우려된다.** 장기적으로는 PTC 방식이 머릿결 보호에 유리하다.

마무리 정리

고데기는 매일 사용하는 소형 가전 중에서도 **모발 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제품**이다. 단순히 스타일링만을 위한 도구로 보기보다, **머릿결을 관리하는 중요한 선택**이라 생각하고 구매해야 한다. 재질, 온도 조절, 자동 전원 차단, 히터 방식까지 꼼꼼히 비교하면 머릿결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외적인 스타일뿐 아니라,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고데기 스펙부터 다시 살펴보자.